▲과천지식정보타운S-2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지식정보타운S-2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개발 공모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30일 LH에 따르면 이번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주택 분양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오는 4월 18일부터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다.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국토교통부 '공동주택용지 공급제도 개선안'에 따라 추첨제 중심의 공동주택용지 공급방식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없애고, 개발사업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6월 1차 시범사업을 공모·실시한 바 있다. 

건설사·금융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리츠(REITs)를 설립, 리츠에서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주택개발리츠의 기본 사업구조를 유지하되, 리츠의 자본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주식 공모 비중을 확대해 국민이 리츠 사업의 주주로 참여하고 6~9%의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LH는 민간사업자 선정, 토지공급 등을 담당하고, 민간사업자는 리츠 설립, 자금조달, 주식공모, 설계·시공·분양 업무 등을 수행한다. 

민간사업자는 계량·비계량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계량평가 항목은 ▲주식공모 계량계획 ▲금융사·건설사 수행능력이다. 비계량평가 항목은 ▲주식공모 및 재무계획 ▲개발계획 ▲주거·건설 ESG 경영실천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S-2 공동주택용지로, 최근 민간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718 대 1를 기록했다.

LH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받는다. 6월 29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금융사, 건설사 각각 2개 이하의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 신청해야 한다. 공모 조건 등 세부 내용은 LH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분양수요 및 기대가 높은 블록인 만큼 주택개발 공모리츠의 경쟁 공급방식 및 주식공모를 통해 고품질의 주택 건설을 유도하고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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