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번째 해외 인수합병…"해외사업 본격 재가동"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이 미국 PM 전문기업 ‘타르 휘트먼 그룹(TWG)’을 인수했다.

24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미글로벌 미국 자회사인 종합 엔지니어링 '오택'(OTAK)은 시애틀에 있는 TWG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이로써 한미글로벌은 2011년 미국의 오택 인수를 시작으로 PM 기업 ‘데이씨피엠(DAY CPM)’과 도시재생·친환경 인프라기업 ‘로리스(Loris)’, 영국의 PM·부동산 컨설팅 기업 ‘케이투(K2)’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인수·합병(M&A)을 성사했다.

TWG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주로 미국 서부 퓨젓만(Puget Sound) 지역에서 P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부 ▲시애틀 교통공사 ▲시애틀 항만청 등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공 분야에서 민간 분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TWG의 브랜드를 당분간 유지하되, 오택과 지원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두 회사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 고객층을 확대하고 업무 영역을 늘릴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TWG 를 인수함으로써 한미글로벌은 미국 건설시장 진출에 경쟁 우위를 갖추게 되었다” 라며 “한미글로벌은 지난 1월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작년에 코로나19로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던 해외사업을 본격 재가동하고 지속 전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00년 초반부터 미국과 중동, 동남아 등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그 동안 60개국에서 약 40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등 12개국에 법인과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1 ENR Top International Survey' 에 글로벌 CM·PM부문 중 세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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