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닥터 마이크로웨이브 솔루션을 사용해 관제하고 있다. ⓒKT
▲KT 직원들이 닥터 마이크로웨이브 솔루션을 사용해 관제하고 있다. ⓒKT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KT가 도시산간에 인공지능(AI)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통신장애를 줄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강화한다.

KT는 통신설비인 마이크로웨이브의 장애를 관제하기 위해 ‘닥터 마이크로웨이브’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크로웨이브는 유선으로 직접 연결이 어려운 구간을 무선 전파를 통해 연결하는 통신설비다. 산과 섬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원활한 통신을 위해서는 마이크로웨이브 설비가 필수다.

닥터 마이크로웨이브는 도서산간 지역의 기후적·지형적 특성 및 네트워크 장비의 경보·성능 정보 등을 인공지능 모델에 복합적으로 학습시켜 24시간 장애를 감시하고 장애 발생 위치와 원인 파악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웨이브 설비 장애 감지시간도 기존 40분에서 1분으로 감축된다.

또 기존 운영 및 장애 조치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애 유형별 최적의 복구 방안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여기에 기계 학습에 기반을 둔 자동 학습데이터 생성 기술과 인공지능 모델 업데이트 기능 등도 추가해 장애 원인 분석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 디지털전환(DX)연구소장은 “인공지능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전국 도서산간지역 고객께 더욱 안정적인 고품질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보편적 서비스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지역 간 통신 서비스 품질 격차를 최소화 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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