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해 12월 통화량이 전월보다 2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수출 결제자금 증가, 자산 매도, 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7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보면 1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613조원으로 11월보다 23조8,000억원(0.7%)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증가폭으로 보면, 12월 증가폭(23조8,000억원)이 11월(39조4,000억원)보다 줄었지만, M2 절대 규모는 1년 전(2020년 12월)보다 13.2% 늘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2008년 11월(14.0%)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20조5,000억원이나 급증했다.
경제주체별로는 한 달 새 가계·비영리단체에서 14조4,000억원, 기업에서 14조6,000억원,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9,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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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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