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가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현수막을 펼친 모습. ⓒ제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가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현수막을 펼친 모습. ⓒ제보

- CJ대한통운 파업 노조, 본사 점거 나흘…롯데·로젠 등 본부도 연대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가 나흘째 본사를 점거 중인 가운데 롯데·로젠·한진 본부도 연대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파업은 2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파업일과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 전 조합원이 집결하는 택배노동자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에 발표된다.

앞서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택배 요금이 170원이지만 사측이 이 중 56원만 합의 이행비용으로 사용하고 추가 이윤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합의 체결 전인 지난해 4월 작업환경 개선을 이유로 택배비를 인상했고 실제로 오른 금액 140원 중 절반인 70원 가량이 택배기사 수수료로 분배됐다고 주장한다.

갈등이 계속되자 택배노조 약 200명은 지난 10일 CJ 대한통운 본사건물을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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