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덱스터, ‘세인트 세이야’ 실사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

-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 VFX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덱스터스튜디오가 ‘세인트 세이야’ 실사판 영화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Knights of the Zodiac)’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은 1985년 쿠루마다 마사미가 그린 인기 만화 ‘세인트 세이야’를 실사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만화는 발매 이후 3,500만부 이상 판매됐으며 1986년부터 1989년 텔레비전과 극장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영화는 원작과 동일한 플롯으로 별자리로부터 힘을 얻은 이들이 그리스 여신 아테나의 기사단이 돼 인류를 지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위처’의 프로듀서 토마스 바긴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아라타 마켄유를 필두로 매디슨 아이스먼, 디에고 티노코, 마크 다카스코스, 닉 스탈, 팜케 얀센, 숀 빈 등이 출연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 VFX 콘텐츠 공급 계약을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간 ‘신과 함께’(2017~2018) 시리즈를 비롯해 ‘기생충’(2019), ‘승리호’(2020) 등 국내 유수 영화들의 VFX 제작을 도맡았으며, 지난달 개봉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VFX 제작에도 참여했다.

김욱,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 VFX 제작 참여는 그동안 다져온 덱스터스튜디오와 K-VFX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하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