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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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배우들의 역대급 케미 담긴 영화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먼저 이 작품의 연출과 주연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가 2017년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나일 강의 죽음’까지 애거서 크리스티를 향한 무한 사랑을 담아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 ‘벨파스트’로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나일 강의 죽음’은 관객들이 보는 내내 놀라운 긴장감을 느끼게 할 작품”이라며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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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하이엔드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오고 그의 여행기에 담긴 액션과 등장인물, 인물들의 심리를 더욱 깊이 탐구했다. 그리고 원작보다 더 젊은 방식으로 접근해 영화에 맞게 자유자재로 캐릭터들을 만졌다”면서 시작부터 남달랐던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캐릭터 개발이 중요했는데, 이번에는 특히 ‘포와로’ 캐릭터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깊어진 ‘에르큘 포와로’의 서사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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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스크린 속 캐릭터들의 케미가 굉장하다. 배우들의 앙상블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했어서 캐스팅에 창의성을 발휘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배우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그 안에서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게끔 했다. 캐릭터 사이에서 주고받는 눈빛, 분위기, 즉흥적 대사, 신뢰감, 리허설에서 나온 정보들이 연기에 몰입력을 높였다”며 원작에서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 표현과 열연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뒷 이야기를 밝혔다.

부유한 상속녀 리넷을 연기한 갤 가돗은 “'케네스 브래너'와 함께 일한 것은 나에게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의 연출력 뿐만 아니라 그의 연기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케네스 브래너'의 철저한 준비성, 뭐든지 시도하고자 하는 자율성, 모든 배우들을 특별하게 만들게 해주는 능력과 카리스마가 배우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사건 중심 인물 중 한 명인 재클린 역의 에마 매키는 “전체 리딩을 앞두고 케네스 브래너가 배우들을 한데 모아 5분 간의 명상을 지도하며 두려움과 걱정을 내려놓으라며 조언해주었다. 그때 순간이 지금도 머릿 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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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아네트 베닝은 원작에 없는 깐깐한 성격의 화가 유피미아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각본을 맡은 마이클 그린은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에게 영감을 받아 새로운 캐릭터 유피미아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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