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 ‘아르센 벵거: 무패의 전설’, 일드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왓챠에서만 만날 수 있는 2월 익스클루시브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Para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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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MAX 화제의 신작 ‘스테이션 일레븐’이 오는 23일 왓챠 독점으로 공개된다.

‘스테이션 일레븐’은 인류의 99.9%를 휩쓸어버린 팬데믹 20년 후, 생존 이상의 의미를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도는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다.

타임, 가디언 등 21개 매체에서 2014년, 2015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의 동명 소설 ‘스테이션 일레븐’을 바탕으로 했다.

유명 배우 아서 리앤더가 리어 왕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그날, 팬데믹이 세상을 휩쓸고 인류의 99.9%가 사라진다. 그리고 20년 후, 리어 왕의 무대에 올랐던 아역 배우 키어스틴은 아서가 남기고 간 ‘스테이션 일레븐’이라는 한 권의 책과 함께 살아남아 유랑 악단과 함께 전역을 떠돌며 셰익스피어 희곡을 공연한다.

문명이 무너진 가운데서도 생존 그 이상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테이션 일레븐’은 미국의 유력 매체 베니티 페어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TV 쇼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고, USC 스크립트 어워드 텔레비전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8%를 기록하는 등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았다.

ⓒFederation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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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아르센 벵거: 무패의 전설’은 영국 축구의 양상을 바꾼 인물이자 무패 기록의 신화를 일군 아르센 벵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르센 벵거는 1996년 아스날에 부임해 2018년까지 22년 동안 감독을 맡았던 인물로, 2003-04 시즌 38경기 출전 26승 12무라는 프리미어 출범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이끌어냈다. 외국인 감독이 드물던 시절, 개성 강한 팀이었던 아스날에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식습관까지 바꾸며 개혁을 해나갔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파트리크 비에이라, 티에리 앙리 등 아스날의 주축 선수들을 영입하며 아스날의 경기력을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다큐멘터리 ‘아르센 벵거: 무패의 전설’에서는 무너져가던 아스날을 혁신하고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절부터, 부침을 겪고 퇴임하던 날까지 아르센 벵거 감독의 22년을 통해 구단의 역사를 담아냈다. 여기에 아스날의 숙적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아르센 벵거 감독과 아스날 역사의 시작인 전 아스날 부회장 데이비드 딘, 그리고 파트리크 비에이라, 티에리 앙리, 에마뉘엘 프티 등 선수들까지 인터뷰에 참여해 풍성한 이야기를 뒷받침한다.

ⓒFuji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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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판매 1,300만부를 돌파한 인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는 날 때부터 엄청났던 천연 곱슬머리가 콤플렉스이자 친구는 한 명도 없는 대학생 쿠노 토토노우가 어느 날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혐의를 받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나만이 17세인 세상에서’, ‘사람은 겉모습이 100%’, ‘열쇠가 잠긴 방’의 극본을 맡은 아이자와 토모코와 ‘사람은 겉모습이 100%’, ‘실연 쇼콜라티에’, ‘라이어 게임’ 시즌 1, 2를 연출한 마츠야마 히로아키의 신작인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는 일본 현지 방영 후 첫 회 시청률 13.6%를 기록, 다시보기 재생수 또한 이전 최고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약 145만회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특히 현재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이자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스다 마사키가 무표정한 얼굴로 사교성은 떨어지지만 섬세한 기억력과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독특하고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열연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추리와 미스터리를 섞은 흥미로운 전개 방식과 배우들의 호연까지 호평이 쏟아진 드라마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는 오는 10일부터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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