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레이크원투시도. ⓒSK에코플랜트
▲동탄레이크원투시도. ⓒSK에코플랜트

- 동탄 호수공원, 청라 호수공원 조망권 단지 신고가 경신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기준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수공원 등 탁 트인 영구 조망권을 갖춘 단지에선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탄 호수공원, 청라 호수공원 등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동탄 호수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경기도 화성시 송동의 ‘동탄2하우스디더레이크’ 전용 74.88㎡는 올해 1월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에 7억9,000만원에 거래된 데 비해 한 달 사이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같은 동네의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106㎡는 지난해 12월에 14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단지 매물은 현재 17억원에 나와 있다.

청라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청라SK VIEW’ 전용 125.48㎡는 지난해 8월에 9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첫 거래로 지난 1월 13일에 10억1,9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호가는 12억원에 달한다. 

또 ‘청라한화꿈에그린’ 전용 100㎡(B타입)은 지난해 7월 8억1,000만원에 거래됐으나 8월에는 10억원에 거래되면서 2억원 가량이 뛰었다. 파주 운정 호수공원과 접해 있는 ‘해솔마을7단지 롯데캐슬’ 전용 126㎡는 지난해 12월에 8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영구 조망권의 희소성에 더해 호수 조망이 가능한 매물도 쉽게 나오지 않아 한 번씩 나오는 매물 호가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건설사들도 이에 호수공원 조망권 단지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화성시 송동 683-1외 2필지 동탄 호수공원 앞자리에 위치해 탁트인 조망권을 누리는 레이크에디션 오피스 ‘동탄 레이크원’을 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15층, 레이크에디션 오피스 총 1,095실로 구성된다.

한양도 이달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와 맞닿은 서동에서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공원은 서동저수지를 활용해 호수공원 형태로 조성돼 일부세대에서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세대 규모이며, 이중 12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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