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이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에 앞서 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촉구했다.

2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사업 관련 개선방안 확보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지난 25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해 도시교통실과 도시계획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의원은 “양재IC 주변 일대는 대상지를 포함해 유통업무 시설이 총 14개소에 이르는 등 상습 교통정체 지역”이라며 “대규모 밀접시설 개발을 추진함에 있어 사업 초기부터 교통영향평가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2롯데월드 주변의 심각한 교통정체를 예로 들며 “물류단지, 복합시설 등 대규모 교통수요 유발이 예상되는 사업의 계획단계에서 교통수요 예측을 간과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시민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크나큰 손실이 발생한다”며 “현재 서울시 차원에서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이후의 교통수요에 대해 조사한 결과물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양재동 주변 교통상황을 감안하면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선 이후에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만큼, 향후 사업 추진이 예상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주변 교통개선 사업과 연계해 즉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대형화물차 통행량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대책도 사전에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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