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기 위원장.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기 위원장.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신임 위원장이 2기 체제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제2기 준법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26일 "삼성의 준법경영이 대한민국 모든 기업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기 준법위가 남긴 숙제인 '지배구조 개선' 권고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놓겠다며 '인권을 우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준법경영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기 준법위의 추진 과제와 관련해 "앞으로 함께할 위원들과 신중하게 고민하고 엄선하겠다"며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경영의 확립이라는 원칙 하에서 추진과제를 선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삼성과 관련해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지배구조 개선일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외부 전문가 조언과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하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2기 준법위의 인선도 발표했다.

신임 위원으로 ▲권익환 변호사 ▲홍은주 한양 사이버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윤성혜 전 경기 하남경찰서장 등 3명이 내정됐다. 후보 위원은 오는 26~28일 열리는 삼성 7개 관계사의 이사회에서 위촉된다. ▲김우진(서울대 교수) ▲성인희 삼성글로벌리서치 조직문화혁신담당 사장 2명의 위원은 연임했다. 원숙연 위원(이대 행정학 교수)은 임기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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