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기업PR 이미지. ⓒ아이에스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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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사 지분투자

- “ESG 선도기업 자리매김 적극 노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아이에스동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회사인 리씨온(Lithion)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IMM Global Battery Fund I 와 IMM Clean Energy Transition Fund I 의 주요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Lithion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Lithion의 기술로 한국 내 사업에 대해 독점 사업권 계약 및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에 합의하며,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에스동서는 Lithion의 이사회 합류를 통해 경영권에 적극 참여하며 향후 글로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인선이엔티 자회사 인선모터스 인수, 2021년 TMC(타운마이닝캄파니) 지분투자에 이어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폐배터리 회수–파쇄–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리사이클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Lithion은 캐나다 소재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폐배터리 파쇄 과정에서 친환경 습식공법을 사용해 폐수 및 분진을 발생시키지 않아 ESG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아이에스동서가 2019년에 인수한 인선이엔티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 최대 실적의 자동차 재활용 업체로서 폐 배터리를 안전하게 회수-운송-진단-평가-해체-보관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지분을 확보한 TMC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을 배터리 핵심원재료로 리사이클링 하는 기술과 특허를 국내 최초로 획득한 회사다.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에 대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관련 핵심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선모터스를 통해 회수한 폐배터리를 관계사인 TMC를 통해 재활용, 2차전지 소재 및 셀 제조업체에 배터리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2차 전지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해당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점을 고려하면, 폐배터리 관련 사업의 규모와 중요성도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업계의 선두주자로 도약함과 동시에 ESG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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