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부동산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사업 준비위원회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포시는 2021년 12월 30일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사업 등 시내 2개 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 기존의 뉴타운 사업 무산 이후 장기간 표류 상태였던 금정역 일대 노후지역의 재개발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

이번에 지정고시된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사업은 군포시 산본동 1028번지 일대 5만8,139㎡ 면적에 지하 3층~지상 36층 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1,441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그간 군포시는 안양시 등 인근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탓에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오랜 기간 정체된 사업을 본궤도로 올려놓고 신속성과 투명성을 더하기 위해 금정역 재개발 준비위는 구역지정 신청단계에서부터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설계검토와 자문을 진행하며 사업의 토대를 다져왔다.

신탁방식(사업시행자 방식)은 조합설립인가에 준하는 동의요건 구비와 구역면적의 3분의 1 이상 신탁등기 완료 시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능하다. 이에 금정역 재개발 준비위와 한국토지신탁은 정비구역 지정고시 직후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를 적극적으로 징구하고 있다. 토지등 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아래 1분기 내 사업시행자 지정고시에 이어 연내 시공사 선정까지 목표하고 있다.

이규원 금정역 재개발 준비위원장은 “우리 사업을 경기 서남부 권역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한국토지신탁과 긴밀히 협업해왔다”며 “토지 등 소유자의 주거가치를 높이고 산본 및 금정역 일대를 리드하는 대장주 사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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