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감도. ⓒGS건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감도. ⓒGS건설

- 지상 35층 1,441가구 단지로 탈바꿈

- 한강변 35층 규제 완화 시 68층 설계안도 제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지난 22일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강맨션은 1971년 3월 지어진 66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 동, 1,441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오는 2024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강맨션 재건축은 공사비만 약 6,220억원 규모로 한강수변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이렇다보니 조합이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사를 선정 절차에 돌입했을 때 대형건설사가 나란히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참석했다. 이후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검토하는 듯 했던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이 예상됐으나 GS건설이 입찰 마감일에 1,000억원 보증금을 전액 납부하면서 단독 참여하게 됐다. 조합은 지난달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GS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재건축 단지를 68층까지 올리는 설계안도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공약에 따라 서울시가 35층 규제를 해제하게 된다는 전제에서다. 35층 용적률 규제가 해제되고 68층 설계가 적용될 시 한강맨션은 이촌동 첼리투스(56층)을 제치고 한강 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자리 잡게 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