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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주간브리핑]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금 최대…CJ대한통운 파업 장기화
  • SR타임스
  • 승인 2022.01.23 0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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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SR타임스] 이번주 금융투자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14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지난해 4월 SK아이테크놀로지가 세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또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주주가치 제고라는 의도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소각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통업계에선 CJ대한통운 노동조합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설 명절을 앞둔 택배 대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노조와 사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대리점연합에서도 소비자와 소상공인, 비노조 택배기사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파업 참여 노조원이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또 자동차업계에선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사업진출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산업계에선 국내 노사관계와 산업안전에서 기업을 대변했던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합경제단체로 세를 확장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선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 하는 한편 아파트의 철거와 재시공도 고려한다는 입장입니다. 전국적으로 건축물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에서도 원인 불명의 진동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시공사 DL이앤씨가 정밀 진단에 나섰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ESG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

◆ LG엔솔 공모주 청약 114조원 몰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14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쓸어 담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간 7개 증권사가 접수한 LG엔솔 청약에 114조1,066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81조원)보다 무려 33조원이나 많은 규모다. 개인 투자자도 44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균등 배정으로 투자자들이 쥘 수 있는 주식은 최대 2주에 그치게 됐다. LG엔솔 청약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KB증권은 50조원을 모았는데, 이는 IPO ‘대어'로 평가받았던 카카오뱅크(58조원)·현대중공업(56조원)이 최대 8개 증권사를 통해 모은 증거금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오는 27일 LG엔솔은 시가총액 약 70조원(공모가 기준)으로, 삼성전자(455조원)·SK하이닉스(92조원)에 이은 3위로 코스피에 입성하게 된다.

◆ 증권사, 자사주 매입 러시…‘주주가치’ 제고?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행렬을 잇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활용되는 자사주 취득은 시장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본다. 지난해 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KTB투자증권·SK증권·신영증권 등이 자사주 매입 공시를 냈다. 작년 11월 메리츠증권은 삼성증권과 1,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맺었다. 작년 3월과 6월 각각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에 이은 세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하지만 주주친화 정책이라는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선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다시 시장에 내다 파는 경우 주주가치 제고란 당초 목적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친화정책의 대표적 수단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통 물량을 줄여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이기 효과가 있다”면서 “다른 증권사를 통해 신탁계약을 맺고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실제로 계약한 금액만큼 매입하지 않는 사례도 있는데, 어떤 경우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선 매입한 자사주를 반드시 소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오전 서울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 노조 파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 CJ대한통운 노조 파업 3주째…노사 입장차 '평행선'

지난달 28일 시작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 파업이 3주째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노사간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CJ대한통운 노조는 택배기사의 과로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로 도출된 택배비 인상분을 재분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배송 차질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 전자상거래업체,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피해가 적지 않다고 한다.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대리점연합)도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업무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종철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회 회장은 “고객의 상품을 볼모로 본인들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작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이라도 접수중지(집화제한) 조치를 해제한 뒤 해당 구역에 도착하는 상품 전량을 대체 배송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 중기부 제동에도…현대차 등 완성차업체 "중고차 진출 끝까지 간다"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사업 진출이 연초부터 제동 걸렸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완성차업체에 중고차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중기부는 완성차업체에 중고차 관련 사업을 시작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심의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고차 시장 진출이 제한됐다. 다만,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완성차업체는 회사별 과태료 1억원을 내고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해도 법적인 문제는 없다. 업계에선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향방이 차기 정부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선 완성차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중고차 시장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완성차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2배 성장해 5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시장 중고차 시장 진출은 허위·미끼 매물 등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장 규모도 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폭도 넓어지는 다양한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총, 전경련 흡수통합 '내·외홍'

국내 노사관계, 산업안전에서 기업을 대변했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종합경제단체로 세를 확장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이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갈등을 빚고 있다. 경영계가 반대해 온 상법과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 등이 지난해 잇달아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부·정치권에 맞서 경영계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자성이 시발점이다. 전경련이 통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경총과 전경련 두 단체가 통합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경총 관계자는 "전경련과의 합병 얘기는 예전부터 진행했던 일이고, 같은 사안을 연구하는데, 굳이 분리해 각자 노선을 가는 것보단 하나로 통합해 경제 현안을 연구하는 게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경영단체 한 관계자는 "야당 대선후보인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가 노동이사제를 찬성하고, 경총 주요 회원사인 LG는 사무직노조 이슈가 발생했으며, 현대차 노조도 강성노조로 회귀했다"며 "고용노동, 노사문제 집중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경총은 외연확장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KBS뉴스화면 캡처

◆ 정몽규 HDC 회장 “머리 숙여 사죄…아파트 완전 철거, 재시공 고려”

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사퇴했다. 사고가 발생한 단지에 대해서는 완전 철과와 재시공까지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정지구 아파트에 대해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면 수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아파트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현장에서는 지난 11일 건물 외벽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사망했다. 작업자 5명은 실종상태다. 또 지난해 6월에는 광주 학동에 위치한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중인 건물이 도로 위로 무너지면서 17명의 사상자(9명 사망)가 발생한 바 있다.

◆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흔들렸다" 신고…DL이앤씨 “원인 파악 중”

서울 성동구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업무동 건물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입주사 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공사인 DL이앤씨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 소방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업무동에 입주한 입주사 직원이 건물의 진동을 느꼈다면서 붕괴 조짐을 우려하는 글을 게시했다. 작성자는 ‘사옥 붕괴 전조증상 다수 발생 중’ 이라며 ‘모니터가 흔들리는게 보일 정도 진동이 있었고 천장 누수와 엘리베이터 방풍음이 들렸다’고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물 일부 층에서 접수된 신고로 국토안전관리원과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오늘은 소방요원이 출동해 조사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해도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정밀조사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R타임스  srtimes03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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