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한미령 의원이 김종석 양주 부시장과 함께 일영역을 찾아 철도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양주시의회
▲양주시의회 한미령 의원이 김종석 양주 부시장과 함께 일영역을 찾아 철도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양주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양주시의회는 한미령 의원이 BTS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일영역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지난 6일 교외선 증기기관차 이송 실무 협의를 위해 중앙선 풍기역을 방문했다. 이어 13일에는 양주시 김종석 부시장, 정승남 광역교통시설과장과 함께 일영역을 찾아 현장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장흥면 일영역은 고양 능곡과 의정부를 오가는 교외선 열차가 거쳐 가는 간이역이다. 2004년 교외선이 멈춘 뒤, 화물수송 열차가 간간이 다녀 명맥만 유지하다 10년 뒤인 2014년부터 일영역은 사실상 폐쇄됐다.

하지만 최근 일영역이 영화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의원은 일영역이 관광자원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 정성호 국회의원실과 협의해 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양주시의회는 전했다. 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장흥계곡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코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한미령 의원은 “일영역을 오고 갔던 폐 증기기관차가 풍기역에 있어 다시 일영역으로 이전하려고 한다”며 “증기기관차를 활용한 기념공원을 조성하면 일영역이 양주 대표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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