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픈한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견본주택. ⓒ박은영 기자
▲지난 14일 오픈한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견본주택. ⓒ박은영 기자

- 서울 강북구 첫 자이…더블역세권에 대단지

- 경사지에 단지 배치…동별 단층 단점 등 있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연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는 미아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과 삼양역·미아역 더블역세권 입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분양가는 이미 집값이 오른 상태인 인근 구축단지와 큰 차이가 없어 해당 단지가 신축인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비싸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지는 경사지형에 배치돼 동별 단층이 있다는 등의 단점은 있다.

지난 14일 기자가 찾은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견본주택에는 시간대별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한  예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전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을 마치고 전신 소독 게이트를 통과해 입장했다.

견본주택에 방문한 수요자들은 일회용 장갑도 착용했다. 자유롭게 견본주택 내부에 전시된 자재와 마감재 인테리어 등을 살피고 터치스크린을 통한 정보 확인에 우려가 없도록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한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예비 수요자들이 상담하는 모습. ⓒ박은영 기자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한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예비 수요자들이 상담하는 모습. ⓒ박은영 기자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는 GS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36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동, 전용 38~112㎡ 1,045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8㎡ 7가구 ▲42㎡ 6가구 ▲51㎡ 11가구 ▲59㎡ 38가구 ▲84㎡ 203가구 ▲112㎡ 62가구 등 327가구다.

먼저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는 GS건설의 자이 브랜드가 강북권에 처음 공급된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또 미아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돼 대규모 신규 단지다. 서울 내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택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1,000가구 이상 1군 브랜드 단지가 들어선다는 점에서 예비 수요자 관심을 가질만 하다.

분양 관계자는 “해당 단지가 GS건설에서 처음으로 서울 강북권에 공급하는 자이 단지이기 때문에 지역 예비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이는 지역 내 브랜드 아파트 대부분이 래미안으로 다른 브랜드 아파트 경험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반경 5km 내에는 (직선거리 순)▲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미아뉴타운 래미안트리베라 2차 ▲미아뉴타운 래미안트리베라 1차 ▲길음뉴타운 래미안 5·6·8·9 단지 등 래미안 타운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이어 단지는 미아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연면적 15만7,420㎡(4만7,619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사업부지가 우이신설역 삼양역 출입구와 인접해있다. ⓒ박은영 기자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사업부지가 우이신설역 삼양역 출입구와 인접해있다. ⓒ박은영 기자

여기에 더해 단지는 우이신설역 삼양역과 맞닿아있고 또 4호선 미아역까지 도보 10분 내로 이동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다. 삼양역을 이용하면 6호선 보문역까지 12분, 1호선 신설동역까지 15분이 소요되고 미아역을 통해 7호선 노원역까지 8분이면 환승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내부순환도로까지 10분, 동부간선도로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동북선 경전철도 인근 계획돼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다만,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소유했던 주택들의 부지 위치가 사업지로 묶이기 때문에 부지 모양이 비교적 고르지 않다. 또 경사지형에 단지가 배치돼 동별 단층이 존재하고 커뮤니티시설별로 위치가 떨어져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단지를 크게 둘러싸는 산책로를 조성해 이동에 불편함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또 단지는 주로 남향으로 배치됐지만 일부 단지가 인근 구축 단지인 미아래미안1차에 인접해 조망이 어려운 가구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기 때문에 북한산 국립공원을 바라보고 조망이 가장 잘 되는 가구는 107동 3·4호를 꼽는다”며 “일부 단지에선 녹지 조망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가장 적은 평형대이자 저층인 38㎡B 3~9층 가구 분양가가 4억4,100만원부터다. 가장 넓은 평형대인 전용 112㎡의 경우 10층 이상(오픈 발코니)이 13억4,300만원에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약 2,500만~3,000만원이다. 인근에 2006년 준공한 단지 84㎡ 전용 시세가 9억원 초반대로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신규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 84㎡ 전용부터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데 현재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로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대출이 제한된다.

이에 GS건설은 9억원이 넘지 않는 7억5,500만원까지 주택형은 40%의 대출이 가능하도록 보증을 설 계획이다. 또 9억원이 넘는 84㎡ 전용부터 9억원의 40%와 9억원을 초과하는 금액분에 대한 20%의 대출이 가능하도록 보증한다는 방침이다.

청약일정은 ▲21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당해) ▲25일 1순위(기타) ▲26일 2순위(당해, 기타) 순서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이다. 

청약 조건은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자에 한해 가능하다. 또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다. 특히 112㎡ 62가구는 1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이 전용은 50% 물량이 추첨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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