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SNS 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SNS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대선 레이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5일만에 대선에 복귀했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었으나 이날 다시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심 후보는 “이 모든 것이 거대양당의 횡포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당이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지 않겠다. 억울하다고 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층 심각해진 불평등과 더욱 공고해진 기득권의 현실 앞에 약자를 위한 진보정치가 더욱 절실하기에 그것이 아무리 고단하고 힘든 길이라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고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의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뼈아픈 저의 오판을 겸허히 인정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심 후보는 공약으로 “이번 선거에서 지워진 노동·여성·녹색(기후위기)의 목소리가 다시금 힘차게 울려 퍼지게 하겠다"며 "진보의 금기처럼 성역화돼왔던 중요한 의제들을 논의하겠고, 생각이 다른 분들과 적극 대화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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