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는 12일 서울 잠실 한라 회의실에서 군산 신역세권 B2 신축공사 도급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안태일 KD 회장(왼쪽 다섯번째), 김선준 한라 개발사업본부장(왼쪽 여섯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D
▲KD는 12일 서울 잠실 한라 회의실에서 군산 신역세권 B2 신축공사 도급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안태일 KD 회장(왼쪽 다섯번째), 김선준 한라 개발사업본부장(왼쪽 여섯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D

한라와 군산 신역세권 B2지구서 아파트 판매·공급 본계약

- 연내 부산·세종·충남 아산서 분양사업 펼치며 '공격 경영'

- "고객가치 중심 경영이념 바탕…중견그룹으로 성장하겠다"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부동산개발전문 종합건설사인 KD(대표 안태일)가 한라와 손잡고 전북 군산에서 아파트 사업을 펼치기로 하는 등 새해부터 '공격 경영'에 나선다.

KD는 지난 12일 한라와 전북 군산시 내흥동 929번지 일대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B2지역에서 짓는 아파트 신축공사 판매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에 아파트 87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1619억원이다.

군산 신역세권 택지지구는 KTX 군산역을 끼고 군산산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대에 2단계에 걸쳐 108만㎡ 규모로 조성되는 곳이다. 1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900여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가 들어설 B2지구는 인근지역에 금강시민공원, 체육공원, 강변산책로 등 공원이 많다. 단지 주변으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예정부지가 있다.

또 KD는 올해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오피스텔을, 충남 아산시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해운대로와 해운대해변로에 인접해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도 이용하기에 수월하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아산시외버스터미널과 배방역, KTX천안아산역 등이 가깝다.

KD)가 올해 이처럼 공격적으로 분양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지난해 9월 충남 천안시에서 공급한 아파트 ‘더샾 천안레이크마크’의 성공에서 비롯한 자신감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모집가구수·411가구)는 1순위에서 평균 6.2대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특히 전용면적 75㎡A 타입은 35가구 모집에 971명이 몰려 2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KD는 2013년부터 건설업에 진출한 뒤 상업시설부터 업무시설, 오피스텔, 주택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업용 시설을 공급하며 성장을 거듭해온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2014년 서울에서 오피스텔 ‘강일 아르페온’과 지식산업센터 ‘KD U-타워’ 등을 성공리에 분양했다. 2015년에는 'KD아람채' 브랜드를 론칭하고, ‘아산 법곡 KD아람채’를 시작으로 ‘동해 KD아람채’,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KD 관계자는 “자사는 고객가치 중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중견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변화하는 주거문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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