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도중씨, 송대웅씨, 이규상씨. ⓒ포스코청암재단
▲왼쪽부터 김도중씨, 송대웅씨, 이규상씨. ⓒ포스코청암재단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김도중씨(46)·송대웅씨(43)·이규상씨(25) 등 도로 위 시민 영웅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김씨는 신호대기 중 의식을 잃은 어린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리고 병원으로 후송했다. 송씨는 도로에서 차량간 추돌로 화재가 난 차량을 목격하고 달리던 버스를 세워 초기 진화해 인명을 구조했다. 이씨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40분간 추격해 검거에 기여했다. 

김씨는 “아이를 안고 울고 있는 여성을 보고 직감적으로 ‘심각한 상황이구나’하는 생각에 차 밖으로 뛰쳐나갔다”며 병원 도착 후 아이의 엄마가 감사하다며 사례를 하고자 했지만 거절하고 현장을 떠났다.

송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40분 넘게 추격하면서도 음주차량이 사고가 나지 않기를 바랐다”며 “시내 진입 전에 음주차량을 막아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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