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문화] 스필버그 감독이 전하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THE MOST 포인트

- #가장 좋아하는 #가장 대규모의 #가장 준비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전한 ‘THE MOST 포인트’를 공개했다.

1957년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했다. 서로 다른 집단에 속해있다는 이유로 위기와 어려움을 겪는 두 연인의 애틋한 현실을 조명하며, 갈등과 분열에 대한 사회적 문제까지 담아내며 고전 명작을 현시대에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먼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첫 번째 포인트는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꿈을 담은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자, 가장 위대한 뮤지컬 작품 중 하나”라며 “언젠가 이 작품을 만들겠다는 건 내 꿈이자 자신과의 약속이었는데 그걸 이뤘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사랑은 언제나 의미 있는 주제이며, 분열 또한 오늘날 중요한 주제다. 지금이 이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뮤지컬 영화를 위해 공들인 캐스팅 요소다. 이와 관련해 스필버그 감독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위한 캐스팅 과정은 지금까지의 경험 중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젊고 현대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원석 같은 배우들을 발굴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이야기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푸에르토리코인 캐릭터들 100%를 라틴계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뮤지컬 영화를 위한 캐스팅은 일반 영화보다 10 배 이상은 어렵다. 연기뿐 아니라 노래와 춤이 뛰어나야 하는 것은 물론, 단지 카메라 앞에서의 존재감만으로 주의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50명에 달하는 배우들의 스크린 데뷔작이 되었으며,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캐스팅 작업으로 기록됐다. 1년간의 캐스팅 과정 끝에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리타 모레노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끝으로 레전드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기기 위한 스필버그 사단의 준비 과정을 포인트로 들 수 있다. 스필버그 감독의 오랜 협력자이자 퓰리처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극작가 토니 쿠슈너는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갔고, 5년간의 각본 작업을 통해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한층 더 현대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탄탄한 각본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뮤지컬 장면을 만들기 위해 4개월에 걸친 리허설도 진행됐다. 동시대 가장 뛰어난 안무가로 손꼽히는 저스틴 펙이 이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만의 전체 안무를 새롭게 창작했으며, 모든 출연진이 촬영 전 8주 동안 매일 아침 발레 수업과 보컬 레슨을 이어갔다.  스필버그 감독은 “얼마나 오래 준비했는지 내 커리어에 이번보다 더 준비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는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THE MOST 포인트'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