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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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등 신규 운영기관 선정…“2025년까지 60개소로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디지털 융합훈련의 거점인 K-디지털 플랫폼 15개소를 신규 선정해 올해부터 2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K-디지털 플랫폼은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훈련생을 대상으로 한 K-디지털 트레이닝, 재직자 대상 디지털 융합훈련 등의 훈련과정으로 운영된다.

지역기업·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예약을 통해 훈련시설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K-디지털 플랫폼으로 지정된 기관은 첫해 10억원, 2~5년 차 5억원씩 5년간 총 30억원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는다.

사업 2년차를 맞아 올해는 기업, K-디지털 트레이닝 혁신 훈련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K-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 중에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했다. SK텔레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차원에서 청년을 중심으로, 삼성중공업·포스코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직자 지원에 적극 나선다.

산학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성균관대와 훈련기관 솔데스크가 함께 참여해, 구글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공인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도 선정됐다.

특히 노동부는 이번 신규 선정으로 지역 어디에서도 더욱 쉽게 디지털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접근성이 좋은 거점형 기관을 선정해 훈련 수요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비수도권의 경우 디지털 분야의 우수한 훈련과정을 가진 혁신 훈련기관이 진출해 수도권과의 디지털 훈련 격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노동부는 연차별 확대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전국에 60개 규모의 K-디지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시설·장비 구축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번에 선정된 K-디지털 플랫폼을 개소할 예정이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20개로 늘어난 K-디지털 플랫폼이 지역별 디지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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