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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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 협의 통해 우선과제 선정 후 3월 내 적용키로”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7개 지역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를 진행하고 협의회 구성 및 간담회 참여 지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개인 및 법인택시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각 지역의 가맹점 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논의해 온 사안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발표했다. 이후 실질적 상생 논의 기반 마련을 위해 같은 해 10월 서울지역 가맹점 협의회를 시작으로, 대구·광주·부산·인천·대전·포항 등 각 지역별 자체 결성된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지원해왔다.

또한 각 지역별 가맹점협의회를 통해 전달된 공통된 요구 사항으로 ▲사업자 부담 완화 ▲기사 수급 어려움 해소 ▲서비스 품질 관리 관련 소통 강화 등의 사안을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양측의 협의를 통해 진행 가능한 사안들을 우선 과제로 선정해 오는 3월 내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카카오 T 블루 취소 수수료 배분 정책을 개편해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의 배분비율을 낮추고, 카카오 T 블루 크루(기사)들도 취소 수수료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맹입문 교육비와 유니폼 가격을 낮춰 사업자의 가맹 초도 비용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또한 운행 중 피해 발생 시 보상비, 수술비 등을 지급하는 안심 보험을 카카오 T 블루 크루(기사) 대상으로 확대 제공하는 방안도 약속했다. 

가맹 수수료에 대한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 양측은 가맹택시 영업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시스템 고도화 등 추가적인 기술 및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카카오 T 블루 가맹점들의 수익증대에도 기여하는 만큼 수수료 조정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상무는 “가맹택시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해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들은 빠르게 적용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함께 성장 가능한 방안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개인택시 가맹점 협의회 장강철 회장은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협의를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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