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3기 신도시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내년 3기 신도시 전체 보상완료…인천계양 등 조성공사 착공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 남양주왕숙2지구 토지·지장물 보상에 착수해 3기 신도시 5곳 중 4곳에 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3기 신도시는 남양주왕숙·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이다. 

지난해 12월 보상을 시작한 인천계양·하남교산 신도시는 현재 토지보상을 87%, 83% 완료했다. 올해 11월 부천대장, 12월 3일 남양주왕숙도 보상에 착수했다. 고양창릉은 지장물 조사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구계획 승인 등 인허가도 계획대로 진행돼 3기 신도시에서 총 4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0일 부천대장·고양창릉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으로 5개 3기 신도시 모두가 최종 지구지정된 2020년 5월 이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확정된 지구계획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서는 3,200만㎡의 면적에 분당과 일산을 합한 규모를 뛰어넘는 총 17만 6,000가구(인구 약 40만 명)의 주택을 공급한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 전체 3만2,000가구 중 3기 신도시에서만 약 9,700가구(30%)가 공급된다. 3차 사전청약까지 인천계양 등 3곳의 3기 신도시에서 총 3,518가구가 공급돼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9일 공고 예정인 4차 사전청약을 통해 남양주왕숙 2,300가구, 부천대장 1,900가구, 고양창릉 1,700가구, 인천계양 300가구 등 총 6,200가구의 3기 신도시 물량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H는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 신도시의 보상에 착수해 연내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보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장물 조사를 진행 중인 고양창릉 신도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감정평가사 선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상과 함께 후속 인허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하반기 인천계양 본단지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본단지와 기업이전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본청약 등 적기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업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기 공급시행 등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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