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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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2,000가구 등 수도권 4,470가구 공급

- 오는 23일부터 유형별 입주자 모집 공고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전세형 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전세형 임대주택은 기존의 공공임대 공실, 공공전세주택을 비롯해 일부 신축 매입임대 유형(청년, 신혼부부)도 전세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2,000가구 등 전국적으로 약 6,000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LH는 공공임대 공실(3,090가구)과 공공전세주택(264가구),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주택(603가구) 등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총 3,957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공실을 활용한 전세형 임대주택은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기본 4년, 입주대기자 없는 경우 2년 연장 가능)간 거주할 수 있다. 단, 저소득층 입주기회 확보를 위해 경쟁 발생 시 소득 수준에 따라 순위별로 입주한다.

방 3개 이상인 중형주택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도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추첨으로 선정)할 수 있다. 시세 90% 이하 전세 계약으로 최대 6년간(최초 2년+2년 씩 2회 연장)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의 신축 오피스텔 등을 LH가 매입해 시세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일정 소득·자산 기준을 만족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등이 최대 10년(기본 6년, 자녀가 있는 경우 4년 추가연장 가능)간 거주할 수 있다.

소득·자산 기준은 소득의 경우 3인 가구(100%) 624만원, 자산은 총자산 2억9,200만원, 자동차 3,496만원 이하 등이다.

SH공사에서도 공공임대 공실(1,061가구)과 청년용 신축 매입임대주택(957가구)등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총 2,018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세부 임대조건과 위치, 면적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와 SH공사 누리집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 또는 콜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정수호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을 전국에 걸쳐 신속하고 저렴하게 공급하여 전셋집 확보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의 주거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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