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반도건설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반도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연말까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에서 3만1000여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부동산시장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1000가구 이상 단지는 26곳에서 3만8519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13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연말 전체 분양 물량인 6만157가구의 절반이 넘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2곳 1만2173가구 ▲지방광역시 2곳 3283가구 ▲지방중소도시 12곳 1만5904가구 등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 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저렴하며, 커뮤니티 시설, 조경설계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다. 

또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률은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1000~1499가구 이하가 15.0%로 가장 높았다. 1500가구 이상이 14.6%로 뒤를 이었으며, 700~999가구 이하 14.2%, 500~699가구 이하 14.4%로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300~499가구 이하 12.1%, 300가구 미만은 8.9%로 집계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내년부터 DSR 확대 적용 등 대출규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규제를 피한 연말 분양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12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232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삼성물산도 같은 달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39~147㎡의 총 404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반도건설 역시 KTX신경주역세권에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이달 분양 중이다.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5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84㎡ 총 149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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