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자 AI 업체 라온피플이 차세대 교통혁신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정부가 AI산업을 육성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정책 사업이다. 이 가운데 AI 기반 교차로 신호 데이터 구축 사업은 AI를 통해 교차로 신호체계 및 보행자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교통정보 고도화 등 차세대 교통혁신에 활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온피플 등 4개 기관은 AI 교차로 신호데이터 구축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4곳은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 실증사업,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등 정부 주관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AI 기술 개발 능력 등을 활용해 정부가 추진하는 AI 교통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있다.

이번 구축사업에서는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고 출·퇴근시간, 상습정체구간 등에 따른 교통 혼잡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비용도 분석한다. 수집된 교통 데이터는 자동차 및 주변 환경과의 통신을 통해 자동차 자율협력 주행을 이끌어내고 보행자 정보를 지원하는 교통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AI 교차로 신호 데이터 구축사업과 함께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혁신 펀드를 조성하는 등 AI 적용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78개 분야 130종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

정부는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격차를 줄여나가 AI 강국으로 도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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