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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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방 설문조사…20~30대 “전·월세에서 자가 마련 원해”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이 내년에 집을 살 계획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30대에서 전·월세에서 자가 마련을 원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2,042명 가운데 1,309명(64.1%)이 “내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6명은 내년에도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밝힌 셈이다.

다만 지난해 71.2%를 기록한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올해 96.1%로 줄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까지 이어진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등, 향후 가격이 조정되지 않을까 하는 관망 움직임이 커지면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움직임도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거주지역별로 ▲지방(69.8%) ▲경기(66.5%) ▲지방5대광역시(62.8%) ▲인천(62.1%) ▲서울(57.2%) 순으로 높았다.

2022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1,309명 중,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37.7%)’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32.7%) ▲연립, 빌라(10.2%)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9%) ▲단독주택(5.4%) ▲오피스텔 청약, 매입(3.6%)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는 응답 비율은 ▲2020년 24.9% ▲2021년 29.1% ▲2022년에는 32.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 부담과 맞물려 올해 시작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2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계획하는 주택 비용은 ‘3억이하’가 38.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억원 초과~5억원 이하(33.8%) ▲5억원 초과~7억원 이하(15.4%) ▲7억원 초과~9억원 이하(6.0%) ▲9억원 초과~11억원 이하(2.3%) ▲15억원 초과(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 수요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기준금리 인상과 DSR 등 규제 강화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매수 관망 속에서 내 집 마련, 거주지나 면적 이동 목적의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만 비아파트로의 수요 분산과 중저가 선호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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