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보의 하루. ⓒ필름다빈
▲소설가 구보의 하루. ⓒ필름다빈

- 무명 소설가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상 담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소설가 구보의 하루’가 미공개 스틸컷 3종을 공개했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추구하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품게 되는 하루 일상을 그린 임현묵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개봉 당일 실시간 예매율 22.0%로 전체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박태원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오마주한 작품이기도 하다.

ⓒ필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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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스틸컷 3종은 구보가 하루 동안 다녀간 서울 곳곳의 현대적인 도시 풍경이 담겨 눈길을 끈다. 때로는 한가롭고 때로는 휘황찬란한 도심의 풍경과 그 속에 홀로 걷는 구보의 모습이 시시각각 색다른 감성을 자아낸다.

첫 번째 스틸컷은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의 경계에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걷는 구보의 모습이다. 이때 구보는 선배 기영(김경익)에게 제안받은 대필 작가 일로 인해 마음이 복잡해진 때다.

두 번째 스틸컷은 우연히 출판계 인물들이 참석한 모임에 갔다가 빠져나온 구보가 도심을 걷는 장면이다. 낮과 달리 훨씬 더 붐비고 휘황찬란해진 도심의 야경이 구보의 내면과 대비되는 듯하며 감성을 자극한다.

마지막 스틸컷은 구보가 다양한 사람들을 모두 다 만난 후 마지막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루 동안 구보가 느낀 심경의 변화가 어떻게 매듭지어졌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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