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동선 분석을 위해 유통 매장 내부에 설치된 결품관리탐지용 기기(사진 위쪽)와 고객 체류시간이 늘어날 수록 붉은색상으로 표시되는 고객동선 분석 상황판. ⓒ롯데정보통신
▲고객동선 분석을 위해 유통 매장 내부에 설치된 결품관리탐지용 기기(사진 위쪽)와 고객 체류시간이 늘어날 수록 붉은색상으로 표시되는 고객동선 분석 상황판. ⓒ롯데정보통신

- 매장 이용 고객 동선·체류시간·구매정보 수집 분석해 마케팅 활용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Data 기반 고객 행동을 분석하는 스마트 유통 매장 구현에 속도를 낸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8월 선보인 차세대 무인 유통 매장 'DT Lab'을 시작으로 중형, 대형 마트 등 여러 규모의 유통 점포에 ‘고객 행동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안면인식, 라이다(LiDAR) 센서, 인공지능(AI)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고객의 매장 내 동선, 체류시간, 구매정보 등 행동데이터를 수집·기록·분석한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성별, 연령 등을 추정하며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상품 간 연관도, 구매 전환율, 고객별 상품 선호도 등 마케팅 지표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 코너에 머무른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그 다음으로 C 코너에서 물건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을 통해 연관 상품들을 인근에 배치시키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추후 기술 확대 적용에 따라 데이터 분석 대상이 되는 상품 범위를 단순 생필품에서 음향, 주방용품, 생활가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적용 매장 규모 역시 커짐에 따라 고객 데이터의 양도 증가해 마케팅 관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 롯데정보통신 스마트시스템부문장은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고객 관심·성향을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마케팅에 최적화된 차세대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