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전경.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전경. ⓒ롯데건설

- 중장기 ESG 추진 전략 및 활동 계획 수립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건설이 기업의 재무적 가치와 비재무적 가치를 더불어 창출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부서’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관되고 전략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롯데건설의 ESG 전담부서는 사업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ESG 방향을 명확하게 수립해 고객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로는 중장기 ESG 추진 전략과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ESG 경영환경 분석을 비롯해 사회공헌활동 기획 및 운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추진, 대외 공시 및 평가 대응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기존에도 수생태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물 사업 분야 시공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등을 통해 ESG 경영을 수행해 왔다.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과 정수장, 상하수도관로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공했다. 또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며 수자원 개선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나 음식물 폐수와 축산 폐기물과 폐수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발전기를 가동하는 연료로 사용돼 전기를 생산하는 데 활용된다.

또 지난 6월에는 ▲환경부 ▲충청남도 ▲논산시 ▲현대차증권과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재활용수소생산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성해 논산시에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에너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체결됐다.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홈페이지와 우수파트너사 협의체(Lotte Partners)를 운영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등 노력도 하고 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시공 중인 롯데몰 하노이에 기존 사용 콘크리트 배합 대비 이산화탄소가 약 36% 저감되고 내구성을 향상시킨 콘크리트를 개발해 타설 했다. 시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3% 수준인 고로슬래그 미분말 및 석탄재를 대체재로 사용해 온실가스 효과를 냈다.

이외에도 2011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정화와 시설 개선, 문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ESG 운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경영진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ESG에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6월 ESG 전문가를 초청해 임원을 비롯한 전 사업부 팀장, 현장소장 등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건설기업의 ESG 추진 방향성 제안’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비대면으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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