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규제자유특구 등에서 실증 과정에 투입된 무인노면청소차. ⓒLG유플러스
▲광주광역시 규제자유특구 등에서 실증 과정에 투입된 무인노면청소차. ⓒLG유플러스

-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수완지구 실증 완료…내년 실증지역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LG유플러스가 노면, 생활폐기물 청소 등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차량에 5G 이동통신을 적용한 무인특장차 활용 사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광주광역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5G 기반 무인특장차 자율주행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15개 전문기업, 사업 발주처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사업에 돌입한다.

무인특장차란 공공서비스를 위해 시속 10km 미만의 속도로 자율주행하는 특수목적차량이다. 지금까지의 국내 자율주행은 운전자 탑승이 전제가 됐다. 하지만 무인 저속 특장차는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자율주행할 수 있다. 운행 안전을 위해 외부에서 원격제어·비상정지 명령으로 이상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무인특장차에 5G 이동통신을 연결해 자율주행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연계기술을 개발해 무인특장차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규제자유특구 내 사업자들은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수완지구, 북구 우치공원 등 다양한 도로에서 총 거리 846.46km, 371시간 무사고 실증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실증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방현 LG유플러스 서부기업영업담당(상무)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특장차 사업의 각 분야별 선도업체가 가진 기술력을 모아 자율주행 관련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사의 5G·다이나믹맵·고정밀측위(RTK)·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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