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최정 기자] 동양생명이 턴어라운드(Turn around)에 성공했다.
 
동양생명은 13일 공시를 통해 2014년 1분기 1조389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532억원, 순이익 4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이 3.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독자경영체제가 출범하면서 동양그룹 리스크로 손익에 영향을 줬던 일회성 비용 발생 부담이 해소됐고, 올 들어 월납초회보험료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동양그룹 리스크로 영향을 받았던 영업실적이 이전 수준 이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3월 이후 FC, GA, 다이렉트, 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 전 부문에서 실적이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생명은 2013년 9월 동양그룹 리스크가 발생하자 고객과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근본적 조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 12월 6일 동양그룹으로부터 공식 계열 분리됐다.
 
또한 지난 3월 새로운 CI(Corporation Identity)를 발표하고 오는 6월까지 사옥이전을 완료하는 등 독자경영체제 출범 이후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 턴어라운드(Turn around)란? 기업의 ‘턴어라운드’는 조직개혁과 경영혁신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는 것을 말하며, 넓은 의미의 기업회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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