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사장(왼쪽)과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이 협약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LH사장(왼쪽)과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이 협약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김현준 LH 사장, 베트남 방문…사업추진 교류 확대 기반 마련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LH는 지난 2일 김현준 LH 사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흥옌성 정부와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스마트-에코 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흥옌성은 수도 하노이 남동측에 연접한 지역으로 박닌에서 하노이, 하이퐁으로 이어지는 베트남 북부 경제 삼각벨트에 속한다.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곳으로 LH가 개발 추진 중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이다.

LH는 지난 7월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1단계 조성에 착수한 데 이어 2단계, 3단계 산업단지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스마트-에코 산업단지 조성으로 ▲교통 ▲안전 ▲주차 ▲환경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김 사장은 3일 응우엔 반 싱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공공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건설부는 도시 계획 및 개발과 인프라 구축, 부동산 경영 등 국가 건설 분야에서 종합적인 관리업무를 주관하는 베트남 중앙정부기관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3년 LH와 베트남 건설부 간에 체결한 ‘도시·주택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는 구체적인 사업실행 계획을 추가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변화된 환경, 정책 등을 반영하고 있다.

LH는 양해각서를 근거로 인적자원 교류 등 베트남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이후 하노이시 중심가 동측에 위치한 약 18만평 부지에 약 1,800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하노이 코비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정된 양해각서에 따라 LH는 베트남과 ▲공공주택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의 분야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을 교류해 개발 경험, 기술을 나누기로 했다.

김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의 도시·주택 개발 노하우 등 K-CITY 도시 한류를 베트남에 전파하는 한편, LH가 조성한 스마트도시, 산업단지로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우리 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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