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통해 인수 자금 조달…내년 1월초 마무리 “클라우드 사업 고도화”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업체들을 잇달아 인수에 나서며 클라우드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3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업체 엑슨투 및 마젠타웍스를 각각 약 95억원, 약 4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주식 비율은 모두 100%며, 취득 예정일정은 내년 1월 13일이다.

인수 방식은 주식 교환이다. 주식 교환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엑슨투가 1 대 16.3269022,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마젠타웍스가 1 대 2.0623446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타법인증권취득을 위해 유상증자에도 나선다. 제3자배정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13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7월 공공기관용 카카오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이며 민간에서 공공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또한 지난 8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협약을 맺을 당시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경쟁력 있는 중소 소프트웨어업채와 협업해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공공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지난 2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서밋 2021 기조강연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활용하면 신사업 출시에 필요한 시간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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