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데타. ⓒ팝엔터테인먼트
▲베네데타. ⓒ팝엔터테인먼트

- 아카데미시상식 등 영화상 레이스 시작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국내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속에 상영 중인 영화 ‘베네데타’가 2021 전미비평가위원회(NBR)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앞서 영화사의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영화 잡지 ‘까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영화 톱 10에 오른 데 이어 전 세계 영화상 수상 레이스를 시작했다.

전미비평가위원회 시상식은 11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상식 중 하나다. 연출가와 업계 전문가, 학자, 시네필 등이 모여 그 해 최고의 영화상을 선정하며 전미비평가위원회의 작품상 수상작 대부분이 이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만큼, ‘미리 보는 아카데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한 바 있고, 2020년 ‘미나리’가 각본상과 여우조연상(윤여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베네데타’ 역시 아카데미로 이어지는 청신호를 기대하게 한다.

역사서 ‘수녀원 스캔들-르네상스 이탈리아의 한 레즈비언 수녀의 삶’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으로 베네데타 역의 비르지니 에피라, 화제작 ‘듄’에서 대모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샬롯 램플링, 신예 다프네 파타키아의 도발적인 매력 또한 영화의 관전 포인트이다.

지난 1일 개봉한 ‘베네데타’는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