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챌린지서 검증받은 기술, 검색 시스템 개발에 적용키로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챌린지에서 2관왕에 오르며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0월 AI 자연어이해 경진대회 MS MARCO의 패시지 랭킹(Passage Ranking)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분야는 질문이 주어지고 수백만개의 구절 가운데 질문과 관련도가 높은 구절을 순위화하여 점수를 매기는 과제다. 얼마나 고도화된 검색 방법을 사용했는지, 검색 엔진의 기반 기술 수준을 보여줄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챌린지에서 검증받은 기술을 검색 시스템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챗봇, AI 컨택센터 등에 활용하면 사람의 질문을 더 잘 이해하고 원하는 답을 제시할 수 있다.

지난 11월에는 자연어처리 분야 글로벌 컨퍼런스 EMNLP 2021의 워크샵 챌린지의 용어 과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용어 과제는 새로운 도메인 혹은 특정 도메인의 용어 사전을 번역에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반영하는지 평가하는 과제다.

기존에는 번역가가 도메인 번역 말뭉치를 수집·학습시켰다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모델은 도메인의 일부 말뭉치와 용어 단위 번역만으로 도메인 적응이 가능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앞으로 자연어처리 분야 등 다양한 AI 연구 과제에서 연구개발(R&D) 역량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매진해 AI 리서치 생태계 확장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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