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지능화 중요성 강화…전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삼성전자는 차량 내 다양한 콘텐츠 이용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0일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제품은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전력관리칩(PMIC) S2VPS01 등 3종이다.
엑시노스 오토 T5123은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초당 최대 5.1기가비트(Gb)의 초고속 다운로드 기능이 지원된다. 5G 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모드와 LTE 망을 함께 사용하는 NSA모드가 모두 지원된다.
엑시노스 오토 V7은 LG전자 VS사업본부가 제작한 폭스바겐 ICAS 3.1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상 비서 서비스, 음성, 얼굴, 동작인식 기능이 제공된다. 최대 32기가바이트(GB) 용량과 초당 68.3GB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LPDDR4X 메모리가 지원된다.
S2VPS01은 자동차 생산업체(OEM)와 주요 파트너사들이 필수사항으로 꼽는 조건 중 하나인 에이실-B 인증 받은 전력관리칩이다. 에이실-B는 운전자의 제어 가능성을 바탕으로 A·B·C·D 등 4개의 레벨로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B레벨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초고속 통신칩과 고성능 프로세서 수요 증가,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 부품 증가로 인해 차량 내 전력을 관리할 수 있는 전력반도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들 3종 시스템반도체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의 지능화 및 연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신 5G통신 기술, 진화된 AI 기능이 탑재된 프로세서, 안정적이고 검증된 전력관리칩을 제공해 전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