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관계자들이 자율주행 차량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관계자들이 자율주행 차량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 관제센터, 차량 내 각종센서 데이터 1초 단위 수집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LG유플러스가 세종시의 자율주행 실증차량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완공했다.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1층에 들어선 관제센터가 시범운영 및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에스트래픽·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싸인텔레콤·바이브컴퍼니 등 전문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초부터 약 10개월간 사업을 수행해왔다.

관제센터에서는 차량 내 각종센서의 데이터, 현장 영상 스냅샷 등을 1초 단위로 수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끊김 없는 실시간 관제를 위해 자율주행서비스(V2X) 통신과 무선(LTE·5G) 통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원활한 통신을 위해 총 22식의 노변기지국(RSU)·신호제어기(CVIB)등 V2X인프라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관제센터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신호를 즉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유플러스는 5G전용 차량단말기와 도로의 변화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스마트교통 기술 ‘다이내믹맵’ 정보 수집단말기(RFD)를 추가로 납품했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세종시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실증 환경의 다양화를 위해 기존 실증구간을 60km까지 늘릴 수 있도록 정밀지도를 확대 적용했다. 상용화 구축된 고정밀 측위기술(Real Time Kinematic, RTK)도 무상 제공해 기업·기관·학생들이 실증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 관제센터 오픈랩에서 자율주행 플랫폼을 통해 수집 및 분석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관련 분석모델 및 알고리즘과 고성능 시스템 환경 제공 등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및 실증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의 보안도 한층 더 강화했다. V2X 통신 인프라 보안을 위해 국토교통부 V2X보안인증체계(SCMS)와 연동했고, J2735/Sensoris 등 국내외 표준 인터페이스를 준수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상무)는 “이번 관제센터 구축은 자사 V2X 네트워크 기술의 강점과 컨소시엄사들의 자율협력주행 시스템 구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스마트시티로의 확산 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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