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콘 윈터' 콘크리트학회 기슬인증 획득…내한성 뛰어나고 친환경적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삼표그룹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耐寒)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가 지난 16일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1989년 설립돼 콘크리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문 학술단체다.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이후 업그레이드한 품질과 기술력을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다.
블루콘 윈터는 일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 사용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콘크리트 제품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 완전한 강도 발현이 가능하다는 게 삼표그룹 측의 설명이다.
일반 콘크리트는 영하권 추위에 내부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압축강도 저하 및 균열이 발생한다. 이러한 동해(凍害)를 입은 콘크리트는 건물 붕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는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이기 위해 갈탄을 태우는데, 이때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의한 근로자 질식 사고와 대기오염 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가 돼왔다.
특히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 민원이 증가하면서 갈탄이나 열풍기 없이도 단단히 굳는 블루콘 윈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삼표그룹 측은 전했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MPa이 구현돼, 거푸집 해체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시공의 편리성을 강화하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한파에 초기동해 방지 효과를 입증한 블루콘 윈터는 국내 건설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대형 건설현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판매량이 전년대비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는 “블루콘 윈터는 콘크리트 굳히기에 어려움을 겪는 겨울철 건설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삼표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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