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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재계] 수능일 '1시간 늦게 출근'은 옛말…10대 기업 중 SK그룹만 출근시간 늦춰
  • 최형호 기자
  • 승인 2021.11.17 17: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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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 ⓒ포천시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에는 총 51만여명이 응시한다. 이 가운데 6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받아 격리된 채 수능을 치른다.

수시가 활성화 돼 예전 같은 긴장감은 크게 없지만,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사회적 풍토는 여전하다.

통상 수능일엔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장 이동 편의를 위해 지역 관공서·기업체 등 출근시간을 1시간씩 늦춘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증차된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대다수의 10대 그룹은 수능일 직원 출근시간이 예년과 다른 분위기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 주 52시간제에 따른 유연근무제 활성화로 수능일과 출근시간은 별개라는 반응이다.

17일 SR타임스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은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어서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수능을 대비해 계열사마다 특성에 맞는 출근제를 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기본적으로 오전 8시 출근이어서 수능일 출근에 크게 지장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10대 그룹 가운데 수능일 출근시간을 늦춘 기업은 SK그룹이 유일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수능일에는 오전 11시 이후 출근한다. SK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마다 달라 단정지어 말할 순 없지만, 그룹의 경우 수능일 출근을 평소보다 늦게 한다"고 설명했다.

10대 그룹별 수능일 출근시간을 보면 삼성전자는 주 52시간제 시행된 지난 2018년 7월부터 탄력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출근 시간을 직접 정하고 업무가 끝나면 자유롭게 퇴근하는 제도를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전 8시 출근은 옛말"이라며 "일찍 출근하면 일찍 퇴근하고, 늦게 출근하면 늦은 퇴근하는 자유로운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삼성전자와 비슷하다. 대다수의 직원들이 오전 8시 출근을 선호해 이 시간대 많이 나오지만 유연근무제 시행으로 직원이 원하는 대로 수능 시간대와 겹치지 않게 출근하면 된다고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연근무제 시행으로 (수능시간에) 크게 지장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LG그룹 역시 출근시간과 수능시간대가 겹치지 않아 별도로 1시간을 늦게 출근하라는 통보는 없다는 입장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마다 다르지만 특별히 수능일이라고 해서 조정된 적은 없다"며 "계열사, 팀, 연구조직에서 유연근무제 등 각기 다른 출근방식을 택하고 있어 수능일 출근에 큰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주 52시간제 시행 전부터 유연근무제와 PC오프제 시행으로 수능일을 보통날처럼 여기는 모양새다. PC오프제란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등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PC가 자동 종료되는 제도로, 직원들의 식사나 휴식·퇴근 시간을 보장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자사는 유연 근무제와 PC오프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기업"라며 "수능일에 따른 늦은 출근 통보는 이런 시스템 때문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본사 근무 인력의 50%까지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 중이어서 수능일에 따른 출근시간을 늦추지 않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수능 당일 출근자가 비교적 적어 '출근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수능일과 출근시간대가 겹치지 않아 출근시간 변동은 없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유연근무제는 이미 시행 중이고, 기존 출근시간이 오전 8시로 수능일 혼잡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형호 기자  chh05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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