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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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 적용…“글로벌 P2E 게임 시장 주도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임업체 컴투스는 올 3분기 잠정 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26.7% 급증한 6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순이익으로 올해 누적 순이익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이번 순이익 급증 요인으로 위지윅스튜디오 연결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평가 및 외환 차익 등을 꼽았다. 이번 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매출은 1282억원(202년 3분기)에서 1131억원으로 11.8% 감소됐고, 영업이익은 264억원에서 129억원으로 51.0% 줄었다.

올 3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 31.7%, 한국 25.9%, 아시아(한국 제외) 22.8%, 유럽 17.4%, 기타 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한국이 19.9%에서 25.9%로 6.0%포인트 증가된 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줄었다.

북미는 35.1%에서 31.7%로, 아시아(한국 제외)는 24.5%에서 22.8%로, 기타는 3.1%에서 2.2%로 각각 3.4%포인트, 1.7%포인트, 0.9%포인트 줄었다.

컴투스는 내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전 세계 P2E 게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P2E는 게임 이용자가 플레이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이용자들에게 모험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게임 진행 중 획득한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템과 게임 재화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컴투스는 게임 등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쇼핑·의료 등의 기업과 서비스가 포함된 메타버스 협력체를 조성하고, 일·생활·놀이를 모두 결합한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컴투버스 플랫폼은 오피스 월드, 커머셜 월드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테마파크 월드 등과 연동하는 독자적 블록체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서 생활할 수 있는 미러월드 메타노믹스 플랫폼으로 설계할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개발-서비스-콘텐츠’의 밸류체인 사이클을 확장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및 투자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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