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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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콘텐츠 플랫폼 사업 그룹으로 도약…“NFT 거래 영역 더욱 확장”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게임업체 게임빌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9.7% 늘어난 2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16.2%에서 47.1%로 30.9%포인트 증가됐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342억원에서 459억원으로 34.4% 증가됐고, 순이익은 50억원에서 172억원으로 244.1% 늘어났다.

게임빌은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등 야구 라인업이 견조한 실적을 이뤄내고, 코인원의 실적 호조로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게임빌은 코인원의 2대주주로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도권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상태다.

게임빌은 블록체인·메타버스 기반의 종합 콘텐츠 플랫폼 사업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실질적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게임빌은 이를 위해 게임 전문 플랫폼인 하이브에 블록체인 전용 SDK를 탑재하고, 자체 토큰(C2X, 가칭)도 발행할 예정이다. 연간 글로벌 액티브 유저 1억명 이상을 보유한 하이브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추진키로 했다.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에 최적화한 블록체인 게임을 3종 이상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게임빌은 내년 1분기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출시한 후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춘 ‘프로젝트 MR’(가칭)을 같은 해 2분기에 선보이고, 블록체인 기반 NFT 버전의 게임빌 프로야구를 3분기에 선보인다.

게임빌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연대해 라인업을 확대해 새롭게 떠오른 P2E 시장을 빠르게 주도하기로 했다. P2E는 게임 이용자가 플레이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을 비롯해 테라 플랫폼 운영사인 테라폼랩스 등과 협력해 내년 1분기에 NFT 거래소를 오픈하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 등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화해 NFT 거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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