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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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부동산 시행사인 DS네트웍스가 쌍용건설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DS네트웍스는 지난 2015년 쌍용건설을 인수한 두바이투자청과 쌍용건설 인수를 위해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S네트웍스는 지난해 DS산업개발을 설립하는 등 종합부동산개발기업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연이어 건설사 인수에 나서는 이유다.

이번 쌍용건설 인수에 참여하면 건설사 인수 도전만 네 번째다. 지난 2018년 삼환기업, 지난해 두산건설, 올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DS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3,375억원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703억원이다.

쌍용건설은 2021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30위 건설사다. 쌍용건설이 지난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가격은 1,700억원이다.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인수 가격은 두바이 투자청 매각 당시 보다 2배 이상 뛰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쌍용건설은 올해 들어 ▲경기도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서울 송파 가락쌍용 1차 리모델링 ▲부산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경기도 안양 삼덕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산 온천제2공영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서울 홍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1조5,1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 고위 관계자는 “인수 추진 관련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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