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번주 재계에서는 통상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시행됐던 연말 인사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등 새로운 국면에 따른 '경영환경 변동성'을 대비하기 위해 인사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입니다. 특히 내년은 3·4세 경영인들의 성과를 바탕으로한 평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오너들이 조직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내년 사업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 대결을 시작합니다. 5일 진행된 경선에서는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윤석열 후보가 47.85%이 득표율로 홍준표 후보(41.50%)를 제치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게임업계에선 기대를 모았던 엔씨소프트 리니지W가 한국 등 12개국에서 출시됐지만, 기대 이하의 매출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반전을 일궈낸다는 계획입니다.

IT업계에선 카카오가 카카오헤어샵의 골목상권과의 상생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상생기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방안을 결정키로 했습니다. 
카카오헤어샵은 와이어트가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 예약 서비스인데, 최초 예약시 카카오가 미용실 업주들에게 25%의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혀왔습니다.
앞으로 카카오는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상생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비사업조합과 시공을 맡은 건설사 간 소송전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공사 단가 등으로 야기된 갈등 때문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합의 시공계약 해지 요구와 시공사 지위를 둔 조합과 건설사간의 소송전까지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R타임즈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SR타임즈DB

◆ "위드 코로나 선제적 대응"…겨울 인사 서두르는 재계

연말 재계 인사가 빨라질 전망이다. 통상 기업 인사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시행되지만 코로나19 등 새로운 국면에 따른 '경영환경 변동성'을 대비하기 위해 인사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3·4세 경영이 본격화된 가운데, 신사업 확장, 위드 코로나 선제적 대응 등으로 대대적 인사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자동그룹은 비교적 소폭 인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은 3·4세 경영인들의 성과를 바탕으로한 평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오너들이 조직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내년 사업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한화그룹, 신세계그룹 등은 사업 영역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조직을 미리 재정비해 내년도 사업 준비를 조기에 착수했다.
재계에선 삼성전자가 '포스트 이건희' 1년을 맞아 이재용 부회장이 꺼내든 '뉴삼성' 신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새로운 인물·지배구조 개편을 시행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가 '뉴삼성'을 위한 이재용 부회장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기존 이건희 체제 인사들을 유지할 지, ‘뉴삼성’을 위한 과감한 혁신으로 파격적인 인사를 펼칠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태광그룹은 내달께 사업계획 윤곽이 나와 이에 맞춰 내달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사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경영복귀 시점이다. 일각에선 이 전 회장 경영복귀는 금융관계법령에 따른 취업제한 등 여러 규제로 인해 아직 미정이다. 설령 경영에 복귀한다고 해도 일선에 나서서 그룹을 이끌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국민의 힘 대선후보에 윤석열

국민의힘은 5일 대선 경선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 4명이 모인 가운데 최다득표자이자 당 대선후보로 윤 후보가 확정됐다. 후보자(가나다순)별 원희룡 후보 3.17%, 유승민 후보 7.47%, 윤석열 후보 47.85%, 홍준표 후보 41.50%의 득표율을 보였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힘 후보 윤석열 간 본선 대결이 시작된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까지 더해지면 4자 구도로 대선 본선 레이스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불안한 출발…유저는 '불만'

엔씨소프트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4일 한국 등 12개국에서 출시됐지만, 기대 이하의 매출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리니지W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아이폰 기준) 실시간 매출 순위에서 대만 1위, 한국 2위에 올랐다. 
태국에서는 26위, 홍콩에서는 33위, 필리핀에서는 39위, 인도네시아 73위, 아랍에미레이트(UAE) 88위에 랭크됐다.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5개국에서는 1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리니지W는 출시 첫 날부터 강제종료 등의 모습을 보이며 엔씨소프트가 임시점검에 돌입하자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게임 특성상 출시 첫 날 대기시간이 긴 모습은 문제되지 않았지만, 리니지W 이용자들은 지나친 과금으로 메인 퀘스트 진행조차 어렵다며 회사의 사업모델(BM)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일부 유저는 몬스터가 죽은 후 부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카카오
ⓒ카카오

◆카카오 "공동체 차원서 골목상권 상생안 세부계획 준비중"

카카오가 카카오헤어샵의 골목상권과의 상생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상생기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카카오헤어샵은 와이어트가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 예약 서비스다. 카카오는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와이어트 지분 약 24.5%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초 예약시 카카오가 미용실 업주들에게 25%의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혀왔다. 앞으로 카카오는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상생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카카오는 큰 틀에서 골목상권 상생안을 마련한 상태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마련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호출 서비스 전면 폐지 등을 밝혔다.

◆정비사업 시공권 두고 조합·건설사 잇단 소송전…왜?

정비사업조합과 시공을 맡은 건설사 간 소송전이 잇달으고 있다.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공사 단가 등으로 야기된 갈등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합의 시공계약 해지 요구와 시공사 지위를 둔 조합과 건설사간의 소송전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신반포15차 재건축과 포항 장성동 재개발,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조합은 각각 시공사인 대우건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GS건설을 상대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후 연면적이 3만㎡ 가량 증가하면서 대우건설은 당초 공사비(총 456억원) 보다 139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당시 신반포15차 조합과 대우건설과의 도급계약상 공사비는 3.3㎡ 당 499만원이었다. 조합은 금융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갈등이 깊어지자 조합은 지난 2019년 12월 임시총회를 통해 대우건설과 계약 해지를 위한 총회를 열고 지난해 4월 삼성물산을 새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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