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한 간부 직원이 75톤 규모의 니켈을 빼돌려 시가 15억원 상당의 현금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원 박모(40)씨를 상습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박씨는 당진제철소 특수강 부서 소속으로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00여차례에 걸쳐 니켈 75톤을 빼돌려 장물업자에게 시세의 절반 가격에 팔아 7억원 상당의 현금을 챙겼다. 그는 주로 퇴근 시간대 자신의 차량에 부품을 싣고 회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가 니켈을 빼돌리는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12일 그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으로 챙긴 돈으로 외제차와 분당의 아파트, 고가 시계 등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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