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해 미래 가치 창출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비전브이알이 지난 27일 칼리버스(Caliverse, 대표 김동규)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현실(VR)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통합 플랫폼 ‘롯데 메타버스’를 구축해 롯데만의 메타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사명인 ‘칼리버스’는 재능, 기량, 품질을 뜻하는 ‘칼리버(Caliber)’에 ‘유니버스(Universe)’, 메타버스(Metaverse)의 어근인 버스(verse)를 합성한 것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7월 칼리버스를 인수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메타버스를 더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
칼리버스는 국내 최고 수준 그래픽 제작 기술을 보유한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이미지 보정기술과 실사와 가상현실의 결합을 통해 초고화질의 VR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칼리버스는 특히 터치, 시선, 음성에 반응하는 '딥-인터랙티브(Deep Interactive)'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VR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구현 기술력을 바탕으로 VR 장편 드라마 하나비, 현대차 VR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사명 변경에 맞춰 사옥도 함께 이전한다. 앞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청담동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지상 4층, 지하 1층의 규모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 등 더 나은 업무 환경이 갖춰졌다.
롯데정보통신은 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보유 기술 기반 리얼 콘텐츠 제시, 통합 플랫폼화 등의 메타버스 전략을 기반으로 칼리버스와 함께 실사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제활동을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계획이다. 초고화질 VR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통합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앞으로도 핵심 기술을 리딩하고 고객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사무실 확장 이전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메타버스 서비스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