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5조 돌파…반도체서 10조 벌어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73조9,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15조8,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8.4%에서 21.4%로 전분기 대비 3.0%포인트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에도 차별화된 공급망 관리 역량을 활용한 덕분에 스마트폰 판매 호조, 메모리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이전 최고치인 2018년 매출을 웃도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 호조세 지속, 파운드리·디스플레이 판매 확대 등 부품 사업이 개선되고 세트 사업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사업부별 3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는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다. 1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도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증가했지만, 대형은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IM 부문은 매출 28조4,200억원, 영업이익 3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폴더블폰 신제품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네트워크는 북미·일본 등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CE 부문은 매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원자재·물류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환영향은 주요 통화가 전반적으로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8,000억원의 긍정적 영향이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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