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사테크노밸리 조감도 ⓒ고양시
▲고양 일사테크노밸리 조감도 ⓒ고양시

- 동국대와 손잡고 바이오메디컬 거점도시 조성...총 6억7,000만원 지원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19일 고양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동국대학교에‘2021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보조금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 제3회 추가 경정 예산안에 보조금을 편성, 의회 의결을 거쳐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으며, 올해 1억 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6.7억 원의 보조금을 동국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고양시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학중점 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동국대학교 의과학연구소는 국비 70억 원, 고양시에서 9년간 6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국제적 수준의 뇌혈관혈액-면역분야 선도연구소로 육성될 전망이다.

2018년에는 고양시와 동국대학교(약학대학)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분야(MRC) 선도연구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공동참여로 선정, 고양시는 2019년도부터 연 1억 원씩 6억 원을 지원 중에 있다.

시는 앞으로 동국대학교 의료원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메디컬·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거점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사업비 약 8,50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사업으로, 지난 8월 실시계획이 인가되면서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청 전경

특히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대형종합병원이 밀집돼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으로, 동국대가 보유한 의료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고양시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거점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석래 동국대의료원장은 “동국대는 그간 ‘고양 바이오메디 시티’를 위한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 선정은 고양시와 동국대가 다년간 이어온 협력관계의 결과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동국대와의 협력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해 향후 의료·바이오산업 분야 혁신인재양성과 고용창출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의료·바이오 분야로 특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동국대병원을 포함한 고양시 내 6개 대형병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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