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원스톱 인공지능(AI) 가전관리 서비스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원스톱 인공지능(AI) 가전관리 서비스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삼성전자의 냉장고·식기세척기·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 고장 여부를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해 집에서도 간단히 조치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홈케어 매니저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 기반 가전 제품의 이상을 진단해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소비자 사용 패턴 분석, 소모품 교체 알림, 구매 링크 안내 등의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셀프케어' 서비스다.

지난 2018년 이후 신규 출시된 삼성 가전 제품 중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경우 홈케어 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다.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는 기존의 일반적인 진단 외에 냉장고·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과 에어컨 등 총 11개 제품의 고장 여부를 진단해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제를 분석해 원인과 해결책도 제공한다.

냉장고의 경우 내·외부 온도 추세를 비교 감지해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알려주고, 식기세척기는 제품 상태에 따라 '급수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히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등과 같은 진단 내용을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세탁기의 경우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배수 부위가 얼 수 있습니다'와 같은 문구와 함께 '얼어 있는 배수 호스나 배수 필터를 부러지지 않게 분리한 뒤 50~60도의 따뜻한 물에서 녹이세요'와 같은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셀프케어 가이드'는 동영상으로도 제공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스스로 조치할 수 없는 문제일 경우 서비스센터로 연결해 준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전세계 홈케어 매니저 사용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140만명으로 1년 만에 3배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사용자는 61만명이다.

삼성전자는 홈케어 매니저를 통해 진단 가능한 항목을 지난해 62개에서 올해 202개로 3배 이상 늘렸고,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400여 개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홈케어 매니저는 지난 2019년 8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현재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호주·뉴질랜드 등 20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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